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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 비용은 동일합니다.)

2주 전쯤이었습니다.
가구를 옮기다가 그만 균형을 잃고, 가구 모서리에 발등을 찍히고 말았죠.
처음엔 크게 아프지 않아서 그냥 3일 정도 참았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전혀 가라앉지 않더군요.
병원에 가보니 의사 선생님이 “혹시 모르니 엑스레이 한 번 찍어봅시다” 하셨습니다.
가볍게 생각했는데, 모니터에 뜬 사진을 보니 관절 사이에 작게 떨어진 뼛조각이 보였습니다.
“골절이네요.”
그 한마디에 순식간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지금은 깁스를 하고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문득 집에서도 사진을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X-Ray, CT, MRI 사진 등을 집에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방법을 따라해 보세요.
💿 병원 CD, USB로는 왜 안 주나요?
“USB로 받을 수 있을까요?”
물어봤더니 돌아온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CD로만 제공됩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항상 이걸로만 사용해요.”
요즘 누가 CD를 쓰냐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CD를 받아왔습니다.
문제는 제 컴퓨터에 시디롬이 없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결국 쿠팡을 검색해서 외장 CD-ROM(시디롬)을 주문했습니다.
오전에 주문했는데 저녁에 도착하더군요. 역시 로켓배송은 진리입니다.
💻 외장 시디롬, 어떤 걸 사야 할까?
처음 검색해보면 제품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1만 원대부터 7만 원대까지 다양했는데, 저는 자주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가성비 위주로 봤습니다.
결국 선택한 건 넥스트(NEXT) 제품이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 약 3,000원 정도 비쌌지만, 이걸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 케이블을 본체에 감아 넣을 수 있어서 정리가 깔끔함
-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음 (USB 연결만으로 작동)
평소에는 “전자제품은 무조건 좋은 걸 사자” 주의지만, 이번엔 예외였습니다.
사용 빈도가 거의 없을 것 같았거든요.

📀 시디를 넣고 나니… 사진이 안 보인다?
시디롬을 연결하고, 병원에서 받은 CD를 넣었습니다.
‘이제 엑스레이 사진을 바로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엥?
사진이 안 보였습니다.
폴더는 여러 개가 있었지만, JPG나 PNG 같은 이미지 파일은 보이지 않았죠.
처음엔 파일을 잘못 받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참을 뒤적이다가, 드디어 답을 찾았습니다.
시디 안에는 사진뿐만 아니라 ‘전용 뷰어 프로그램’이 함께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 엑스레이 사진 보는 두 가지 방법
제가 받은 CD에는 ‘ViewRex CP Publisher’라는 이름의 뷰어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사진을 열어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방법 ① ‘내 PC’에서 바로 실행
- 바탕화면에서 ‘내 PC’를 클릭합니다.
- CD 드라이브 항목에 보이는 ‘ViewRex CP Publisher’ 아이콘을 더블클릭합니다.
- 잠시 기다리면 자동으로 뷰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 방법 ② ‘CDViewer’ 폴더에서 직접 실행
- CD 안의 ‘CDViewer’ 폴더를 엽니다.
- 그 안에 있는 ‘CDViewer.exe’ 파일을 더블클릭합니다.

저는 처음에 두 번째 방법으로 실행했는데, 첫 번째 방법이 훨씬 간단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열리면 촬영 날짜별로 엑스레이 목록이 나타납니다.
보고 싶은 날짜를 클릭하면 사진이 뜨죠.

🩻 엑스레이 뷰어 조작법, 이렇게 익히면 편하다
뷰어 화면 왼쪽에는 여러 버튼이 있습니다.
확대·축소, 회전, 밝기 조절 등이 가능하지만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한두 번 만져보면 금세 익숙해지니 겁낼 필요 없습니다.
특히 확대 기능을 이용하면 의사와 함께 봤던 골절 부위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관절 사이에 떠 있는 작은 뼛조각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이 조각이 떠 있다가 자리 잡고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은 고정해 두고 경과를 보죠.”
그래서 저는 매주 병원을 방문해 새로 엑스레이를 찍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통깁스는 정말 불편하지만, 뼈가 잘 붙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요.
🧩 정리: 병원 CD 속 엑스레이, 이렇게 보면 끝!
마지막으로 정리해볼게요.
- 요즘 병원은 대부분 엑스레이를 CD로 제공합니다.
- CD-ROM이 없는 PC라면 외장 시디롬을 구매해야 합니다.
- 전원선이 없는 USB형 제품이 간편합니다.
- CD 안에는 사진뿐 아니라 전용 뷰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내 PC → ViewRex CP Publisher’를 실행하면 바로 사진 확인 가능.
- 뷰어 기능을 익히면 확대, 밝기 조절로 세부 골절 부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포스팅은 CD속 사진들을 내 PC로 저장해두고 전용 뷰어 없이도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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