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신청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함정

2025년에도 여전히 핫한 청년 정책 중 하나는 단연 청년도약계좌입니다.
“월 70만 원까지 정부가 도와준다”, “5년 후 최대 5,000만 원 수령 가능”이라는 홍보 문구만 보면 당장 신청하지 않으면 손해일 것 같죠. 실제로 많은 청년들이 크게 기대하고 가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함정을 알려드립니다.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기본 개념은 물론, 지원 조건의 오해, 불리한 해지 조건, 과장된 금리까지 짚어드릴게요.
꼭 끝까지 확인하시고, 여러분에게 진짜 유리한 선택인지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펜과 신청서

✅ 함정 1: 개인 소득 조건만 맞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개인 소득 조건만 맞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히 개인 소득 요건(7500만 원 이하)만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가입 가능한 게 아닙니다.
가구원 수에 따른 ‘중위소득 250% 이하’라는 가구기준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 부모와 함께 살 경우 부모의 소득까지 포함된 ‘가구원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 소득이 아무리 낮아도 가구 합산 소득이 기준을 넘으면 탈락합니다.
  • 가구원은 주민등록 등본 상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미성년자)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 즉, 전입신고를 통해 등본에서 따로 빠져나온 경우가 아니라면 가구원 소득 조건도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 함정 2: 3년 내 중도 해지하면 원금 손실은 없지만, 지원금은 전부 사라진다

5년 유지 못하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납입을 유지해야 정부지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요?

  • 여러분이 납입한 금액과 일반 은행이 준 이자는 돌려받을 수 있지만
  • 정부가 매칭해준 금액은 모두 몰수됩니다. (단, 3년 이상 유지한 경우 60% 수준으로 지급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 2년만 넣고 해지하면 → 2년 동안 낸 돈은 남지만
❌ 정부지원금은 한 푼도 못 받습니다.

중간에 이직, 실직, 결혼 등 변수가 생길 수 있다면 납입 유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 함정 3: 생각보다 금리가 낮을 수 있다.

정부에서는 연 최대 9.54%의 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아래 요건이 모두 충족 되어야 합니다.

  1.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2. 월 납입액이 70만원 이상
  3. 가입 은행의 우대 금리 모두 적용
  4. 5년 만기

또한 아래의 내용에 주목해야 합니다.

  • 금리 : 취급기관 자율결정 (3년 고정, 2년 변동)
    • 마지막 2년은 은행에서 금리를 마음대로 낮출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 까다로운 우대 금리 조건 (은행별로 다름)
    • 모 은행 우대 금리 조건(0.2%) 예시 : 당행 신용(체크)카드 이용실적 연평균 200만원 이상 및 만기시점까지 보유한 경우
    • 이런 우대 금리 요건을 3개에서 많게는 5개까지 충족해야 총 1%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매년 개인 소득 구간을 재확인하여 정부기여금 지급비율을 재산정 합니다.
    • 가입 기간 5년 내에 개인 소득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그에 따라 정부 기여금은 점점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정리: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분명히 잘 활용하면 매우 유리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가입 전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며, 다른 자금 운용 방법과의 비교도 반드시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