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하던 OLED TV, 이제는 200만원대? 가격이 내려간 이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OLED TV는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55인치 기준으로도 수백만 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에 판매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0만 원대의 OLED TV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OLED인데도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걸까요?

LG OLED B3

출처 : LG 전자

이번 글에서는 OLED TV 가격이 어떻게, 왜 내려오게 되었는지를 쉽고 체계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패널 생산 기술, 수요 증가, 경쟁 심화 등 여러 요소를 통해 OLED 가격 하락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분석합니다.

고급 TV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할 핵심 정보입니다.

📉 OLED 가격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 패널 생산 수율 향상

핵심 요약
OLED TV의 가격이 비쌌던 주된 이유는 패널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이 수율이 개선되면서 단가가 크게 내려갔습니다.

자세한 설명
OLED는 각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습니다.

덕분에 얇고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만큼 제조가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대형 OLED 패널은 수율(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패널의 비율)이 낮아 많은 원재료가 낭비됐고, 이는 곧 높은 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패널 생산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고, 수율이 안정적으로 70% 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10장을 만들면 3~4장만 쓸 수 있었던 반면, 지금은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제품에 들어가게 되면서 원가 절감이 이뤄진 것입니다.

🏭 OLED 전용 생산 라인의 투자 확대

핵심 요약
OLED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가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처음 OLED를 만들던 시절에는 기존 LCD 설비를 개조하거나 소규모 라인에서 시험적으로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형 OLED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용 생산 라인이 늘어났습니다.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OLED 전용 공장이 증설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른 단가 하락도 본격화되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수작업 공방’에서 ‘자동화 공장’으로 전환된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 패널 단일화 전략 (WOLED 중심 구조)

핵심 요약
LG디스플레이는 화이트 OLED(WOLED) 방식으로 패널 구조를 단순화하며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초기 OLED는 RGB OLED, 즉 빨강(R), 초록(G), 파랑(B) 서브픽셀이 각각 따로 빛을 내는 구조였지만, 생산이 매우 복잡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흰색(W) 서브픽셀을 중심으로 색을 표현하는 WOLED 구조를 채택하면서 생산 난이도를 낮췄습니다.

이 방식은 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고, 대형 패널에서 균일한 색 표현에도 강점을 지니기 때문에 고급 TV 시장에 적합합니다.

기술 단순화가 곧 원가 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 경쟁 심화와 보급형 OLED TV 출시

핵심 요약
삼성, 소니, 하이센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OLED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자세한 설명
예전에는 OLED TV 시장의 절대강자가 LG전자였지만,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QD-OLED 진입, 중국 업체들의 보급형 모델 출시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나며 가격이 자연스럽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LG전자 자체도 중급 라인업인 C 시리즈 외에 B 시리즈 등 가격 접근성을 높인 모델을 출시하면서 더 많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부품 단가 하락과 내부 설계 최적화

핵심 요약
패널 외에도 주요 부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생산 단가가 낮아졌습니다.

자세한 설명
OLED TV는 패널 외에도 프로세서, 전원 모듈,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시간이 흐르며 관련 부품의 가격이 낮아지고, 설계도 최적화되면서 불필요한 원가 요소가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OLED TV는 슬림 디자인과 함께 일체형 설계를 채택하면서 조립 시간과 부품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하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며: OLED는 더 이상 ‘꿈의 TV’가 아니다

한때는 ‘몇 백만 원을 감수하고서야 살 수 있는 TV’였던 OLED가 이제는 보급형 가격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화질, 블랙 표현력, 응답속도 등의 장점은 여전히 프리미엄 수준입니다.

가격이 낮아졌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기술이 성숙해졌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OLED TV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65인치 2백만원대 OLED TV

LG 제품군에서 C라인과 B라인이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들입니다. 대표 제품 2가지에 대한 비교 표를 정리하였습니다.

B라인에 비해 C라인에서는 해상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술들과 보다 강력한 사운드 출력이 적용됩니다.

현재 C라인 제품임에도 약 2백만원에 구매 가능한 제품이 있어 아래에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39% 할인 중)

항목LG 올레드 evo
(C라인, OLED65C5SNA)
lg 올레드 tv
(B라인, olded65b3sna)
기준 가격(할인 적용 전)4,762,0002,690,000
사이즈163cm163cm
해상도4K4K
스피커 출력40W20W
스피커 채널2.2ch2.0ch
인공지능 프로세서알파9 AI알파7 AI
주사율120Hz (VRR 최대 144Hz)120Hz
해상도 업스케일링AI 4K 업스케일링
다이나믹 톤 매핑올레드 다이나믹 톤 매핑 프로
AI 화질 프로O
QMS(Quick Media Switching)O
Dolby Vision for Gaming (4K 120Hz)O
LG전자 24년 최신형 65인치 올레드 120Hz 4K UHD TV OLED65C4, 방문설치, 스탠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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