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늘 고민이죠. “올해는 어디로 가족여행을 갈까?”
우리 가족은 이번 여름, 우주에 푹 빠진 딸아이를 위해 밀양 아리랑 천문대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숙소는 천문대 근처에 있는 밀양 찬솔 펜션.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발한 이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밀양 찬솔 펜션 첫인상: 더위가 사라지는 조용한 숲 속
펜션은 도로에서 조금 들어간 위치에 있었는데, 주변을 키 큰 나무들이 감싸고 있어서인지 시원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건물 외관도 깔끔했고, 내부도 신축 느낌이 날 정도로 청결했어요.
무엇보다 곳곳에 놓여 있는 조형물들이 딸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는지,
펜션에 들어서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 작은 수영장부터 꽃밭까지
펜션 마당에는 작지만 귀여운 간이 수영장도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고,
주인분이 직접 가꾸신 꽃밭도 너무 예뻐서 보는 내내 힐링이 됐습니다.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 딱 그런 분위기였어요.
키 큰 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이 내 마음도 깨끗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비큐장에서 펼쳐진 고기 쟁탈전!
펜션 뒤쪽에 있는 바비큐장은 계단을 따라 능선 방향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풍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산을 바라보며 먹는 고기, 상상 되시죠?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다들 소식가라 평소엔 600g 정도면 충분했는데, 그 날은 굽자마자 사라지는 고기들…
아이들이 얼마나 잘 먹던지, “왜 더 안 사왔냐”고 난리가 났습니다. 😅
고기를 추가로 사고 싶어 펜션 주인분께 여쭤봤는데, 근처엔 따로 판매하는 곳이 없고
시내까지는 차로 왕복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결국 라면과 쥐포로 허기를 달래야 했어요.
(라면, 생수, 햇반은 1층 로비에서 1,000원에 판매 중이에요)
✅ 팁! 바비큐 계획하신다면 고기는 넉넉하게, 평소보다 두 배는 챙기셔야 후회 없습니다!
식기도구는 펜션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접시·컵만 개인용으로 준비하시면 OK입니다.



산책 중 만난 뜻밖의 손님, 두꺼비!
저녁 식사 후 산책하던 중, 우연히 작고 귀여운 두꺼비를 발견했어요.
딸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자기도 직접 보고 싶다!”며 뛰어나가더라고요.
손 꼭 잡고 다시 가보니, 정말 그 자리에 얌전히 앉아있더군요.
그 후에도 방에 돌아갔다가 “또 보고 싶다”며… 두 번이나 재방문한 두꺼비 명소(?)입니다. ㅎㅎ
이 모습은 짧게 유튜브 영상으로도 남겨두었으니 아래 참고해 주세요!
모기 걱정 없이 숙면 완료!
걱정했던 모기는 다행히 한 마리도 못 봤어요.
아이들도 한 방 물리지 않았고,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도 잘 관리하셨는지 냄새도 없었어요)
모기가 없었던 건 날을 잘 골라서인건지, 아니면 원래 모기가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한번은 정문을 여는 순간 나방이 집안으로 침입해서
벌레를 싫어하는 딸아이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했어요 ㅎㅎ
(두꺼비는 좋아하면서 곤충은 왜 이리도 싫어하는지…)
아침의 여유, 조식 & 새소리
다음 날 아침엔 1층 로비에서 간단한 조식을 제공해 주셨어요.
갓 구운 토스트에 잼, 따뜻한 커피, 계란 프라이, 방울 토마토.
저는 아내와 마주 앉아 여유롭게 아침을 보내는 이 순간이 참 좋았네요.
여름 휴가철(7월 14일~10월10일)에는 조식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유는 시내와 거리가 있어 신선한 식재료 조달이 어려워서라고 합니다.)


식사 후에는 펜션 주변을 산책하며 새소리 감상! (옥상에 올라가서 주변 풍경도 한 번 더 구경해주고…)
정말… 도시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더라고요.
아래에 담긴 영상으로, 그 아름다운 소리를 함께 들어보세요 🎶
아쉬움 한 가지, 그리고 솔직한 총평
재방문 의사는? 10점 만점에 9점!
👍 깨끗한 침구, 청결한 시설
👍 아름다운 꽃과 조형물
👍 친절한 주인분
❗ 단, 아쉬운 점은 추가 침구류였어요. (2인방에 2인 추가를 했거든요)
아이들은 침대에서, 저희 부부는 바닥에서 잤는데 이불이 너무 얇아서 등이 좀 배기더라구요.
물론 여름이라 이불이 얇은 건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이 부분만 조금 보완되면 정말 완벽한 숙소일 것 같아요!
함께 가볼만한 주변 명소
- 밀양 아리랑 천문대
- 밀양 트윈 터널
두 곳 모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체험형 명소입니다.
이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 가족에게,
밀양 찬솔 펜션은 잊지 못할 힐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고소한 바비큐 냄새, 귀여운 두꺼비, 그리고 조용한 새소리까지…
짧지만 정말 따뜻한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조용한 시간을 꿈꾸신다면,
밀양 찬솔 펜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 펜션 주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도래재로 605 1층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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