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빠진 딸아이와 함께한 여름 별 여행
“요즘 우리 딸, 왜 이렇게 우주에 꽂혔지?”
도서관에서는 천체과학 책만 골라 읽고, 유튜브도 별자리 해설 영상만 찾아보는 우리 초등학생 딸.
그래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진짜 우주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바로 밀양 아리랑 천문대로의 가족 여행!
찜통더위도 막지 못한 우리 가족의 특별한 하루를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첫인상부터 ‘우주감성’ 폭발! – 천문대 입구 풍경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오니,
커다란 로켓 조형물과 미래적인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와~!” 하는 감탄사를 연발.
입구 옆에는 귀여운 외계인 모형들도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우주 마을’에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였어요.
사진 찍기 딱 좋은 포토 스팟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로비 내부 – 행성 전시와 웃음 포인트 가득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회전하는 행성 모형들입니다.
태양계의 다양한 행성들이 아기자기하게 돌아가고 있어 아이들도 한참을 뚫어져라 보더라구요.
그 외에도 외계 행성 전시물과 해설판이 잘 정리되어 있어, 학습 효과도 톡톡히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우주인의 화장실’ 모형! 웃음을 빵 터뜨리는 이색 전시로, 사진 찍으며 다들 한바탕 웃었답니다.
우주복 포토존에서도 가족 인증샷 하나 남겼죠! 📸





🌌 체험은 꼭 해보세요! – 3가지 추천 프로그램
1. VR 우주 여행: 미리벌호 체험
먼저, 미리벌호라는 이름의 우주선 체험 공간에 입장했어요.
대형 스크린으로 연출된 우주 여행 영상을 감상한 후,
이어지는 VR 외계인 격퇴(?) 체험에서는 아이들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아쉬워했을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 어른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2. 태양 망원경 관측 – 흑점이 보인다고?!
주간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거죠.
커다란 태양 망원경을 통해 실제 태양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입장 전 설명도 알기 쉽게 잘 해주셔서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직접 태양의 흑점과 플레어 현상을 눈으로 본 건 생애 처음!
어릴 적 셀로판지로 어설프게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외계인 마스크(?)처럼 생긴 관측 필터도 재미 포인트! (한참을 웃었네요)


3. 천체투영관 – 누워서 별을 보는 시간
조금의 입장료가 있지만, 꼭! 꼭! 체험하길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편안하게 뒤로 젖혀지는 의자에 누우면,
천장 전체가 별이 흐르는 밤하늘로 바뀌어요.
해설사님이 별자리 설명을 들려주시고,
우리가 아는 북두칠성, 전갈자리, 백조자리 등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중간에 사진 촬영 타임도 주어지니,
플래시는 꺼두고 분위기만 살짝 담아보세요!
👉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 참고!
👶 어린 자녀도 OK! – 키즈존 정보
유아나 어린 동생이 있는 가족은 키즈존을 활용하시면 좋아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간단한 놀이기구와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천문대 콘텐츠에 덜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과 잠시 머물기에 좋습니다.

💬 총평 – 아이의 꿈에 ‘별빛’을 더한 하루
이번 밀양 아리랑 천문대 방문,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아이의 미래 꿈을 구체화시켜 준 소중한 계기가 되었어요.
전시와 체험, 천체투영관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고,
입장료 대비 가성비 최고의 가족 체험 공간이라고 느꼈습니다.
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무조건 추천드려요. 부모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 장소입니다!
- 경남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86 (밀양시립박물관, 아트센터 뒷편에 위치)
- 전화번호 : 055-359-4734
- 야간관람(학생) – 예약운영3,000원
- 야간관람(성인) – 예약운영6,000원
- 주간관람(학생)2,000원
- 주간관람(성인)4,000원
📍다음 여행지는 어디?
천문대 체험을 마친 후, 우리 가족은 인근에 있는 밀양 트윈 터널로 향했습니다.
이곳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명소였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할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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