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약, 해수부 부산 이전 본격 추진! 예상 위치는?

부산에 살면서 요즘 가장 반가운 뉴스 중 하나가 있어요.

바로 해양수산부(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본격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인데요, 혹시 여러분도 들으셨나요?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수부 이전을 위한 전담 추진단이 꾸려졌다고 합니다.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내용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아래 뉴스 참고)

저는 부산 시민으로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과연 이번에는 진짜 이전이 될까?”, “부지는 어디쯤 될까?”

그래서 저 나름대로 이 소식을 정리해보고, 예상 이전지까지 지도로 확인해봤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한번 살펴보실래요?

🚢 과거에도 해수부 부산 이전 시도는 있었다?

알아보니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해수부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무산된 적이 있었네요.

이유를 찾아보니, 아무런 공식 발표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 된 걸로 보입니다. (아예 추진을 안한 듯)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대통령이 직접 추진단 구성을 지시했고, 이전 검토에 들어갔다는 건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인 단계니까요.

물론 여전히 장애물은 많아요.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기도 해서, 진짜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만약 해수부 부산 이전이 성사된다면 어디에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합니다.

정부에서는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단계라 위치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지만,
기존 주요 해양 기관들의 위치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부산에 자리한 주요 해양 기관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위치를 찍어보니,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들이 영도구에 위치해 있네요.

보다 효율적인 업무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영도구가 최적의 위치라고 생각됩니다.

해양수산부 직원 수를 보니 4,000명이 넘는다고 나오는데 굉장히 큰 부지가 필요하겠네요.

현재 세종시 위치를 보니 정부세종청사 5동 하나를 통째로 사용 중인 것 같습니다.

면적은 약 30,000㎡ 정도네요.

그렇다면 이 정도의 부지가 마련될 만한 곳이 영도구에 과연 있을지 살펴봤습니다.

일단 기존의 주거 단지나 산업 단지 등은 철거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아서,
새로 건물을 세울 수 있는 공터 위주로 찾다가 한 군데를 발견했습니다.

면적은 약 240,000㎡ 로 기존 세종 청사 부지보다 작긴 하지만,
건물 층 수를 높이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바로 옆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가 모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상으로는 가장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 막 검토를 시작한 단계이니, 정부의 최종 발표를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요.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이 뉴스가 정말 반가워요.
요즘 부산 인구는 줄어들고, 경기도 좀 침체되는 느낌이잖아요.

그런데 해양수산부라는 중앙정부의 핵심 기관이 이전하게 된다면?

이런 긍정적인 변화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겠지만,
“이번엔 정말 추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해수부 부산 이전,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