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상에 지친 하루, 10분 투자로 180도 바꿔보기

매일 똑같은 출근길에 지치셨나요?
많은 직장인들은 하루하루가 똑같이 느껴지고, 그로 인해 삶의 활기를 잃어버립니다. 특히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 쉽게 변화를 주기도 어렵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회사에 취직할 때 누군가의 강요로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희망하는 업종, 근무 조건, 연봉 등을 고려해 스스로 선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매일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김익한 교수님의 세바시 인생질문 강연을 바탕으로, 저 역시 실천해 본 직장인 일상 탈출의 3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직장인 일의 의미 찾기 — ‘노동 vs 역할 vs 가치’

첫 번째 방법은, 현재 일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3명의 작업자가 교회 건립을 위해 벽돌 쌓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인간의 활동을 다음 3가지로 구분했습니다.

  • Labor (단순노동) — “벽돌을 쌓고 있어요.”
  • Work (역할 인식) — “교회를 짓고 있어요.”
  • Action (가치 부여) — “하느님 성전을 짓고 있어요.”

즉, 같은 일을 하더라도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가’를 다르게 바라보면 삶의 만족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만약 우리가 고통 받고 있다면 단순 노동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번씩 유튜브를 통해 나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나보다 수입도 적고 생활 환경도 좋지 않은데 불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쩌면 우리는 초심을 잃어버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스스로 폄하하면서 얽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린 시절, 혹은 과거에 내가 그토록 원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하루 회고 방법 — 10분이면 충분한 습관

두 번째 방법은, 하루 전체를 빠짐 없이 회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루 생활은 크게 3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 기쁜일 : 30%
  • 나쁜일 : 30%
  • 좋지도 나쁘지도 일 : 40%

그런데 여기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일 40%는 기쁜일 혹은 나쁜일과 결합이 됩니다.
만약 기쁨과 결합이 되면 하루의 70%가 기쁨이 됩니다.
하지만 보통 나쁜 일이 심리적인 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나쁜일과 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의 70%가 나쁜 느낌이 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많지 않았던 나쁜 일이 뇌리에 박혀서 하루 전체가 망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루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빠짐 없이 적어보는 것입니다.

  • ‘오늘은 버스가 제 때 와서 출근할 때 뛰지 않아도 됐어’
  • ‘점심 메뉴가 내 취향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 ‘급한 업무가 발생하지 않아서 조급하지 않게 일할 수 있었어’

이렇게 사소하지만 좋았던 일들이 실제로 많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 여유를 가지고 나를 살피는 연습

세 번째 방법은, 여유를 가지고 나를 살피는 것입니다.
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부분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무엇에 속박 받고 있는지
2)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속박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써내려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해서 써보려 하면 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가족이, 사회가 원하는 모습에 나를 맞춰오는 데 급급했기 때문에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죠.

가족 관계에 있어서, 인간 관계에 있어서, 내 성장과 커리어에 있어서
그리고 내가 앞으로 놀고 즐기고 싶은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써보는 겁니다.
이렇게 하시면 내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전 팁: 종이에 크게 두 칸을 그리고 왼쪽에는 ‘속박’, 오른쪽에는 ‘원하는 것’을 적어보세요.
그 안에서 내가 잊고 있던 진짜 나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결론 — 핵심 요약 및 실천 제안

  • 1) 일에 의미 부여하기
  • 2) 하루를 빠짐 없이 회고하기
  • 3) 여유를 가지고 자기 돌봄 실천하기

단순한 반복에서 벗어나려면 거창한 변화보다 ‘하루 10분의 성찰’이면 충분합니다.
자동화 시대일수록 ‘생각하는 사람’이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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