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장려금과 근로장려금,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

“나도 근로장려금 신청했는데, 자녀장려금도 신청해도 되나요?”

여러분도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죠?
저도 올해 처음으로 근로장려금 신청하면서 국세청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자녀장려금’이라는 것도 있다는 걸 보고, “어? 이거 둘 다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싶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저처럼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쉽고 솔직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자녀장려금과 근로장려금, 둘 다 받을 수 있어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조건만 맞으면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국세청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에요.
왜냐하면 이 두 장려금은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동시에 신청할 수 있게 설계된 제도거든요.

그럼 어떤 사람이 두 가지 장려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근로장려금은 말 그대로, 일하는 사람을 돕기 위한 제도예요.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저소득 가구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줘요.

자격 조건을 간단히 보면 (2025년 기준):

즉, 열심히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거예요.
제가 신청했을 땐 프리랜서로 조금씩 벌고 있어서 해당됐어요.

자녀장려금은 아이가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제도예요.

이 장려금은 자녀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자녀 수에 따라 금액이 늘어나는 구조예요.
아들, 딸이 둘 다 있는 우리 집 같은 경우, 조건이 맞으면 2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죠.

여러분도 혹시 미성년 자녀 있으세요? 그렇다면 이거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이 두 제도의 신청 절차는 거의 같아요.
심지어 신청서도 하나로 통합돼 있어서, 자격이 된다면 자동으로 둘 다 신청된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신청 자격에는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자녀 2명을 두고 있고, 총소득이 기준 이하라면
→ 근로장려금 + 자녀장려금 둘 다 가능한 거예요.

제가 겪어보니 몇 가지 팁이 있더라고요.

홈택스 앱/웹에서 ‘정기신청’ 알림을 꼭 켜두세요.
5월 정기신청 기간을 놓치면 ‘기한 후 신청’으로 처리돼서 지급액이 10% 깎입니다.
자녀 정보를 미리 확인하세요.
주민등록상 자녀가 맞는지, 생년월일 입력이 정확한지 꼭 확인해 주세요.
저도 예전에 실수로 자녀 주민번호 뒷자리 하나 잘못 넣었다가 고생했거든요.
공동명의 부동산이나 자동차 보유 시 ‘재산 기준’ 체크!
재산이 2억 원을 넘으면 장려금 자체가 안 나올 수 있어요.

“근로장려금만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신청되었나요?”
👉 정기 신청서에 자녀 정보 입력하면 자동 신청돼요. 따로 또 신청할 필요 없어요.
“반기 신청했는데 자녀장려금은 안 나왔어요!”
👉 반기신청은 근로장려금만 해당돼요. 자녀장려금은 연 1회, 정기 신청만 가능해요.
“작년에 신청했는데 올해는 안내문이 안 왔어요…”
👉 조건이 달라졌거나, 국세청에서 사전 안내 대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도 홈택스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엔 그래요.
장려금은 ‘혜택’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에게 주는 ‘정당한 권리’예요.

저도 처음엔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신청 방법이 복잡할까봐 망설였는데요.
막상 신청해보니,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신청되고, 생각보다 꽤 큰 도움이 됐어요.

여러분도 소득이 많지 않고, 자녀가 있으시다면
자녀장려금과 근로장려금을 꼭 같이 챙겨보세요!
모르면 놓치고, 신청 안 하면 못 받습니다.

혹시 신청 방법이 어려우셨거나, 실수로 놓치셨던 분들 계신가요?
댓글이나 메일로 질문 남겨주셔도 괜찮아요. 함께 도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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