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이 감금·폭행당한 사건이 밝혀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히 해외 범죄 피해가 아니라, 우리 정부와 외교 시스템의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국민이 분노한 이유 ① 외교부는 이미 1년 전 알고 있었다
놀랍게도 외교부는 이미 1년 전부터 캄보디아 현지 감금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출처: 중앙일보),
피해자 가족들의 신고와 진정이 꾸준히 이어졌지만, 정부는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방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십 명의 한국인이 불법 감금, 폭행, 인신매매, 보이스피싱 등에 연루되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죠.
국민 입장에서는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는 분노가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 국민이 분노한 이유 ② 캄보디아 정부의 방조와 범죄 연루 의혹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중국계 ‘삼합회’ 출신 범죄 조직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현지 대기업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을 운영하며,
겉으로는 합법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납치, 감금, 보이스피싱 등 범죄의 중심축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 캄보디아 GDP의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자본 세력
- 카지노 산업만 해도 GDP의 10% 규모
- 그 외 납치 감금 보이스피싱 등 불법 행위로 막대한 수입
- 정치권 및 공권력과의 유착 의혹 다수
즉, 단순한 ‘범죄조직’이 아니라 국가 일부가 범죄로 움직이고 있는 구조인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범죄 소탕 의지를 보이지 않는 건, ‘방조’ 그 이상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 국민이 분노한 이유 ③ 그런 캄보디아 정부에 4,000억 원의 ODA를 퍼줬다
더 충격적인 것은 우리 정부가 이 캄보디아 정부에 오히려 ‘돈’을 지원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 2023년: 약 1,500억 원 (ODA포털 자료)
- 2024년: 약 2,700억 원 (ODA포털 자료)
- 2025년 : 약 4,000억 원 (예정) → 기재부 외교부에서 국회 제출한 자료
매년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을 캄보디아에 ODA(공적개발원조) 명목으로 지원했습니다.
(출처: ODA 통계 포털)
📌 참고로, 공식 ODA 통계 포털에는 2024년까지만 게시 되어 있습니다.
2025년 예산 금액은 기재부와 외교부에서 별도로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 ODA란?
잘 사는 나라가 개발도상국에 돈을 ‘기부하거나’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문제는 이 돈이 투명하게 어디에 쓰이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죠.
결국 국민들은 묻습니다.
“국민을 감금한 정부에게, 왜 우리 세금으로 수천억을 퍼줘야 하나요?”
이 질문에 납득할 만한 답을 이전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ODA 자체는 필요하지만, 방향이 잘못됐다
사실 우리나라는 과거 6·25전쟁 이후 여러 나라로부터 ODA 지원을 받으며 재건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선진국으로서 다른 개발도상국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ODA 비율은 GNI 대비 0.21% 수준으로, OECD 31개국 중 26위에 불과합니다.
(출처: 국가통계포털)

즉, “ODA 자체”를 문제 삼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나라에까지 무조건 퍼주는 정책 방향이 문제라는 겁니다.
🧭 마무리: 국민의 생명이 가장 중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외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
외교는 결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수단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외교부가 1년 전부터 피해를 알고도 묵인하고,
정부가 국민을 감금한 나라에 막대한 ODA를 증액했다면,
이건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일입니다.
이제는 ODA 정책에도 명확한 원칙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위험에 처한 나라에는 지원을 중단하거나, 최소한 조건부로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ODA 감액을 외교 카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세금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지, 국민을 해치는 정부를 돕는 데 쓰여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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